'재혼 3년 차' 10기 옥순, 유현철과 두 번째 이혼 위기 "10개월 간 냉전" ('이호선') [종합]

한수지 2026. 5. 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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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옥순으로 얼굴을 알린 김슬기와 '돌싱글즈' 출신 유현철 부부가 두 번째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 재혼 3년 차 김슬기·유현철 부부가 출연해 복합가족으로 살아가며 겪은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각각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에 출연했던 김슬기, 유현철 부부가 등장하자 패널 장영란은 "저는 이분을 안다. '나는 솔로' 옥순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현철은 슬하에 12살 딸을, 김슬기는 11살 아들을 두고 있는 복합가족이었다.

김슬기는 두 사람의 첫만남에 대해 "남편이 제 방송을 보고 SNS를 통해 먼저 연락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대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유현철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제 인생의 큰 목표였다"며 "처음부터 재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후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양육 방식부터 충돌이 잦았다. 딸이 밥을 잘 먹지 않자 유현철은 따라다니며 먹이려 했지만, 김슬기는 "그 나이면 혼자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식사 후 식기를 직접 정리하는데 딸은 그냥 가더라"라며 이런 생활 습관의 차이가 갈등의 씨앗이 됐다고 밝혔다.

또 김슬기는 "지금도 딸은 저를 이모, 아들은 남편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며 "아들이 아빠라고 부르고 싶어도 말이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 주변에서 아직 안 친한 것 같다고 말하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딸이 격주로 친엄마를 만나러 가는 날이면 홀로 남은 아들과 시간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지만 남편은 잠을 자기 일쑤였다. 김슬기는 "남편에게 신경을 써달라고 했는데 딸이 없을 때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는 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게 서운했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저는 사업을 하고 늦게 들어가니까 딸이 혼자 덩그러니 있을 거 같았다"라며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져, 가족 간의 팀을 나누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호선은 "복합가족은 치사하고 사소한 걸로 섭섭하다"라며 두 사람을 이해했다. 이를 듣던 김슬기는 "재혼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의 터전으로 이사를 왔다. 저는 희생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따른 보상을 못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연애 때보다 사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결혼하고 더 (남편과) 거리가 생겼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두 사람은 25년 1월부터 10개월간 거의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을 정도로 냉전기를 보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현철은 "저는 재혼 생활을 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만큼 안되는 상황을 불만으로 표출했던 것 같다. 아내가 하소연하면 '네가 전업주부잖아' '네가 해야할 일인데 왜 나한테 하소연해'라며 아내의 탓으로 돌렸던 것 같다"라고 시인했다.

아내의 남사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유현철은 "남사친과 친해지려고 처음으로 함께만난 적이 있다. 남사친이 볼을 꼬집거나 손깍지를 끼는 모습을 보고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김슬기가 이를 거절하자 갈등은 더 깊어졌다.

결정타는 메신저 사건이었다. 유현철이 김슬기의 휴대폰을 몰래 열어봤고 지인들에게 남편 욕을 한 내용을 발견했다. 김슬기는 "저는 하소연이었는데 남편이 보기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남편이 가장 충격받은 내용은 '이럴 거면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문장이었다.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앞서 밝혔던 10개월 간의 냉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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