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억 지원’ 공동응원단에 남·북 모두 ‘無관심’…“우리 안방” 수원FC 위민, “경기만 집중” 내고향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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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양 팀 감독의 시선은 오로지 '승리' 뿐이다.
이런 상황에 내고향도 준결승에 올라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내일 준결승전을 잘 준비했다"라며 "준결승에 오른 4팀 모두 우승할 전력이다. 우리는 그저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간 두 팀이지만, 남북 공동응원단을 두고는 입 모아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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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양 팀 감독의 시선은 오로지 ‘승리’ 뿐이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이 열린다.
AWCL은 AFC 회원국 각 여자 리그 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총 12팀이 오른다. 본선은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6팀과 3위 중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상위팀 홈구장에서 단판으로 8강을 치른다. 이후 단일 개최지에 모여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AWCL 유치 의향서를 보냈고, 수원FC위민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회 개최가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 내고향도 준결승에 올라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내고향은 AFC를 통해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17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내고향은 선수 23명, 스태프 12명 등 총 35명이 입국 절차를 밟았다.
8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북한 선수단이 됐다.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처음이다. 축구 종목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200여 개 단체는 남북 맞대결에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이에 통일부도 나섰다. 이번 대회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협력기금으로 공동응원단에 응원 경비 및 행정비를 합친 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맞대결을 하루 앞둔 19일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내일 준결승전을 잘 준비했다”라며 “준결승에 오른 4팀 모두 우승할 전력이다. 우리는 그저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경영은 중요한 일정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우리 인민들과 부모형제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주장 지소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라며 “북한 대표팀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대체로 거칠고, 욕을 자주 한다. 우리도 이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 발로 차면 같이 차고, 욕하면 같이 욕하면서 대응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를 간 두 팀이지만, 남북 공동응원단을 두고는 입 모아 선을 그었다. 리 감독은 “감독으로서 제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고, 박 감독은 “경기 외 다른 부분을 신경 쓰지 않기로 한다. 내고향에 관심이 쏠려있으나 모두 우리를 응원해 주실 거라 믿는다. 축구 외적인 부분은 버리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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