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국경에 ‘트럭 행렬’…호르무즈 대안 찾는 중동 국가들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풀리지 않으면서 중동 국가들이 대체 수송로를 찾고 있습니다.
화물을 육로로 보내려는 움직임에, 아랍에미리트에선 화물 트럭들이 오만 국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도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국경검문소 주변.
오만으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끝없는 행렬을 이룹니다.
국경을 통과하려는 화물차들입니다.
[국경 인근 식당 직원 : "(트럭들이) 늘었어요. 국경까지 줄 선 구간은 15km 정도 됩니다."]
대기 시간은 평균 12시간.
평소 6배 이상입니다.
[아카시 브리드싱/트럭 운전자 : "(국경에서는) 통관 절차가 느리고 트럭이 너무 많아요. 차들은 보통 원자재, 철강 목재를 옮깁니다. 음식과 약품도 있고요."]
두바이에서 오만 내륙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이 차는 두바이에서 출발해 소하르 항구로 가는 차고요. 이 차 외에도 대형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물류 거점이었던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이란의 봉쇄가 미치지 않는 오만 소하르 항구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럭 행렬은 소하르 항구 방향으로 이어졌고, 항구 앞은 트럭으로 가득합니다.
웃돈을 줘도 화물차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지 트럭 업체 관계자 : "(30톤에) 400리알입니다. (전쟁 이전에는) 200에서 250리알. 이제 비용이 올랐어요. 전쟁 때문에 모든 곳의 물류 비용이 높아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는 이상 중동 내 물류대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아랍에미리트-오만 국경에서 KBS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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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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