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감사인보다 AI 전문가 더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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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4대 회계법인이 감사인보다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더 많이 구인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이트와 EY, KPMG, PwC가 지난해 영어 사용 국가에서 낸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머신러닝 엔지니어부터 작업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전문가까지 채용 대상 일자리의 약 7%가 AI 관련 기술을 지원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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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 지구 시티 오브 런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yonhap/20260519214757577vzlm.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지난해 세계 4대 회계법인이 감사인보다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더 많이 구인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이트와 EY, KPMG, PwC가 지난해 영어 사용 국가에서 낸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머신러닝 엔지니어부터 작업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전문가까지 채용 대상 일자리의 약 7%가 AI 관련 기술을 지원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다.
챗GPT가 출시된 2022년 2%도 채 되지 않았던 비율이 세 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그중에서 구직자에게 코딩 기술을 필수로 요구하는 일자리는 80%로, 2021년의 60%보다 늘었다.
반면, 2020년대 들어 꾸준한 하락세였던 감사직은 지난해 채용 공고 일자리의 3%에 그치며 AI 전문직과 처음으로 역전됐다.
회계법인과 같은 전문 서비스 업계가 기술 발달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업계는 기술 부문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데 분투하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들은 기존 사업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사의 기술 활용에 관한 자문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헤드헌팅 업체 오저스의 앨릭스 해밀턴 베일리 파트너는 "4대 회계 법인의 전략적 투자 핵심 분야가 AI"라며 "인재 확보가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칸데 PwC 글로벌 회장도 지난해 AI 엔지니어들 대거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AI의 활용으로 하위 직책 수요가 줄고 소수의 파트너가 다수의 직원들을 감독하는 전통적인 피라미드 구조도 흔들리면서 컨설팅 부문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언 페이 잉글랜드웨일스공인회계사협회 데이터분석·기술 책임자는 "5∼6년 전 많은 대규모 업체가 회계감사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기술팀을 확장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이제는 AI가 이런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I가 화이트칼라, 특히 하급 직책을 대체할 거란 공포가 커지고 있으나 여전히 회계 기술의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KPMG는 "AI와 회계감사는 채용과 투자 측면에서 배타적이지 않으며, 신뢰할 수 있는 AI가 점점 감사 과정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3개사는 논평을 거절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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