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오열·유재석 축의…故최진실 절친들, 딸 최준희 결혼 축하

최준희는 19일 자신의 SNS에 “제 결혼식은 왜 이렇게 눈물 콧물만 나오는지. 살아가면서 힘들 때 돌아보게 될 사랑 가득한 말들”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풍경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친오빠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를 비롯해 방송인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김원희, 모델 이소라, 배우 엄정화, 코요태 빽가 등 최진실의 절친들이 지난 16일 결혼한 최준희를 향해 인사말을 남겼다.
결혼식에서 혼주로 참석한 최환희는 “네가 먼저 가는구나. 너가 행복하게 사는 거 밖에 더 바랄 게 없다”고 웃었다.
이영자는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늘 행복해라.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엄마 대신 진심으로 더더욱 몇 배로 더 축하한다. 사랑한다”며 울컥했고, 이소라는 “준희야 소라 이모야”라고 말하다 북받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코가 붉어진 채 등장한 홍진경은 “이모가 주책 맞게 어젯밤부터 너무 눈물이 나 가지고 눈이 많이 부었다. 그래서 선글라스 못 벗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우는 날이 더 많았다면 앞으로는 웃는 날이 더 많도록 살자”면서 최준희의 남편을 향해 “우리 준희 행복하게 해줘라. 잘 부탁한다”고 말하다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정선희 또한 눈물을 흘리며 “이모가 울 자격이 없다. 네 인생에 지분이 없다. 그런데 이모가 이모 삶에 너무 빠져 있는 동안 준희는 준희의 삶을 너무 근사하게 만들고, 뿌리를 깊게 내렸더라. 조카가 아니라 여성으로서, 사람으로서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최준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희는 “준희가 정말 성장해서 이모들이 기뻐서 울었다”고, 엄정화는 “준희 오늘 너무 예쁘다. 너무 사랑하고 행복해라”고 인사했다.
최준희는 1990년대 인기 배우인 최진실과 유명 야구선수인 조성민의 딸이다. 지난 16일 11세 연상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오빠인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혼주로 최준희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다.
사회는 방송인 조세호가 맡았다. 방송인 유재석은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말없이 최준희에게 축의금을 전달했다. 유재석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최진실과의 인연을 밝힌 바 있다. 첫 메인 MC를 맡은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의 PD에게 당시 무명이었던 자신을 추천한 사람이 최진실이었다며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최준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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