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약 돋보기] 진주시장

강진태 2026. 5.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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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산업 육성… 갈상돈, 특화 교육-한경호, 기업 유치- 조규일, 실증 센터

진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에다 조규일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파전이 됐다.

역대 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보수정당이 승리, 진보 쪽에서 한 번도 시장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진주시는 보수의 성지로 꼽혔다.

하지만 보수 성향인 조규일 현역 시장이 출마하면서 전자의 지역 표심 구도가 허물어지고 있다. 보수당, 즉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3파전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어떤 후보가 시민 삶과 도시 미래를 위한 참신한 비전을 내놓는지가 큰 관심사다.

세 후보는 모두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내용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큰틀에서는 같은 지점을 향한다.

갈상돈 후보는 제조와 연구가 결합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경제 중심지로 완성 한다는 방안으로 우주항공 특화교육을 통한 교육-산업-양질의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것. 이를 위해 필리핀, 미국.프랑스 등에 우주항공 거점 시직영 캠퍼스 및 인재하우스 운영, 경상국립대 등을 우주항공 특화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 시설 및 연구 정주 패키지 지원 등을 내세웠다.

한경호 후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특별시 진주로 ‘첨단·항공우주산업도시 113프로젝트’를 내놨다. 고부가가치, 첨단·항공우주기업 100개, 관련 공공기관 유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첨단·항공우주산업 등 총생산 10조 원 달성, 좋은 일자리 고용 3만명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조규일 후보는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발사·운용을 비롯해 항공우주전문과학관 구축, 인공지능산업 육성 등을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갈 후보는 △소통으로 착착, 시민이 직접 만드는 열린 진주 시정 △2030 서부경남 경제 수도 통합진주시 출범으로 인구 100만 메가시티 도약 △자녀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글로벌 교육 도시 진주’ 브랜드 확립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 재단’ 추진 △진주 예산 4조 시대를 여는 세일즈 시장 △역사와 자부심이 흐르는 진주테마길 조성 등을 5대 공약으로 꼽았다.

한 후보는 △비봉산 등 경관지구·역사문화지역 고도제한, 경사도 대폭 완화 등으로 진주시 도시발전계획을 대폭 수정해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원도심 르네상스 구현 △ 서부경남 컨벤션센터 건립, 메디컬관광 클러스터 조성, 진주성 문화사업과 찾아오는 관광 등으로 문화·관광 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 재정 혁신으로 예산 3조 시대 개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성북 강남 중앙 상대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 완성으로 원도심 특화구역 지정, 원도심 건축 규제 완화, 도시가스 확대 공급 추진 등 원도심 활성화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장난감 은행 추가 운영, 원도심에 대학생 기숙사 건립, 파크골프장 확장·신설 등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양당의 공천자들이 현역 시장 프리미엄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역대 진주시장 선거 최초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후보들 간의 공방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무소속 조 후보에 대한 8년 시정의 실정과 최근 돈 문제에 얽힌 의혹 제기 등 전방위적인 공격에 나섰고, 조 후보는 일말의 가치도 없는 허위 비방이라며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갈 후보는 두 후보의 행태를 모두 비난하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바람으로 갈아보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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