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 도중 가진 휴게시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삼성전자 총파업이 이틀만을 남겨둔 가운데 2일차 2차 사후조정(19일)은 오후 10시에 결판이 날 전망이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합의안을 사측이 동의할 경우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노조 조합원 투표가 이어진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관련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오후 10시 정도면 (양측)합의가 되거나 조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제시한 합의안을 사측이 검토 중이고 노조는 대기 중이"이라며 "(만약 사측이 합의안에 동의할 경우) 노조는 투표를 거쳐야 하고 투표가 부결되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사측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노위 차원에서 조정안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후조정에서는 양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노위가 각자 의견을 반영한 조정안을 제시한다.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모두 수락하고 서명하면 단체협상과 같은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둘 중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거부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8일 진행된 1일차 회의에서도 성과급 제도화 및 상한폐지와 부문별 분배율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총파업 예정일이 2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