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놈과 떨어질 놈 가린다"…두산-NC, 중위권 막차 탑승 걸고 잠실 대격돌

(MHN 유경민 기자) 맞대결 동률의 두 팀이 잠실에서 다시 한 번 우열을 가린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두산은 최민석,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최민석은 올 시즌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56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 개인 최다 투구(104구)와 한 경기 최다 탈삼진(8K)를 기록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커티스는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ERA 6.05로 고전 중이다. 지난 30일, 7일 경기 연속 호투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으나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97구) 8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최악투를 기록하고 만다.
여기에 더해 두 팀 모두 핵심 전력의 이탈이라는 변수 속에서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두산은 최근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아온 박준순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박준순은 지난 15일 롯데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16일 정밀 검진 결과 허벅지 전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최소 3주 이상 결장이 예상되면서 두산 타선에도 적지 않은 공백이 생기게 됐다.
NC 역시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깊어졌다. 토종 선발 신민혁이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히 해당 부위는 신민혁이 2년 전 수술을 받았던 곳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NC는 시즌 개막 직후부터 라일리 톰슨의 부상 이탈로 완전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신민혁까지 빠지며 선발진 운영 부담이 더욱 커졌고, 당분간은 구창모가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양 팀 타선의 색깔은 뚜렷하게 갈린다.
두산은 최근 출루 이후 집중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던 양의지가 직전 롯데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타선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NC는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 야구가 강점이다. 올 시즌에도 홈런과 장타를 통해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왔고, 특정 이닝에서 대량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가져오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서로 다른 공격 스타일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도 이번 시리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현재 두산과 NC는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중위권 경쟁에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도, 반대로 하위권 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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