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경기도 큰 변화 필요… 원칙·상식 택해달라” [인경기협·경기언론인클럽 경기지사 후보 대담]

한규준 2026. 5.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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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정부에 현안 문제제기 강조
‘눈치 보지 않는 소신’ 경쟁력 꼽아


인천경기기자협회·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 주관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이 19일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사회자와의 대담형식을 통해,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연설 방식으로 정견을 밝혔다. → 편집자 주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후보자 대담에서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가장 큰 변화”라며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경기도에 산더미처럼 쌓인 현안을 중앙 정부를 상대로 당당히 문제를 제기하고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조응천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공약과 주요 정책 방향으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제시하며, 도내 교통·주거·산업 환경의 개선을 약속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수원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2026.5.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교통 분야에서는 GTX-B·C 노선 조기 개통, 광역버스 노선 확충 및 배차 간격 단축을 공약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현 전세 시장을 ‘대란’으로 규정하며, ‘전세대란 대응본부’ 신설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핀셋 지정, 1기 신도시 정비 지원 등을 내걸었다.

또한 경기도 반도체 벨트의 외부 유출을 저지하고, 이천·용인·화성·수원·평택을 잇는 ‘반도체 익스프레스’ 구축과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경기도를 첨단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 북부와 동부권 등 도내 균형 발전에 대해 조 후보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환경이나 안보상 필수적인 규제는 유지하되,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중복된 규제는 도지사 직속 특별위원회를 통해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눈치 보지 않는 소신’을 꼽았다. 그는 추미애 후보와 양향자 후보를 겨냥해 “행정은 결국 사람과 협상의 문제인 만큼, 도지사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추 후보는) 원팀·원보이스에 갇혀 아무 말도 못할 것이고, (양 후보는) 경험이 없는데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는 중앙정부를 향해서도 맞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는 대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민심에 호소하고 평가받을 토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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