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그냥 뛰었어야 했나? 뼈아픈 판단, 결국 1위 놓쳤다…로버츠 감독은 "탓할 생각 없어"

조은혜 2026. 5. 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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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안 좋았을 뿐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1사 주자 없는 상황, 미구엘 안두하가 볼카운트 2-2에서 야마모토의 5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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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김혜성이 6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안타에 홈으로 쇄도하려다 3루 코치의 멈춤 지시를 받고 귀루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운이 안 좋았을 뿐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5연승이 끊긴 다저스는 시즌 전적 29승19패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샌디에이고(29승18패)에 내주게 됐다.

선발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한 가운데, 샌디에이고에게 1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1사 주자 없는 상황, 미구엘 안두하가 볼카운트 2-2에서 야마모토의 5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출루조차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4회초 선두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무키 베츠의 유격수 직선타 후 오타니의 도루 실패가 나왔고, 프레디 프리먼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 종료.

5회초에는 카일 터커와 윌 스미스, 맥스 먼시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뒤, 6회초 선두 앤디 파헤스의 중전안타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병살타에 2아웃. 하지만 김혜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다시 기회를 살렸다. 그리고 오타니의 타석이 이어졌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이 6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안타에 홈으로 쇄도하려다 3루 코치의 멈춤 지시를 받고 귀루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타구는 3루선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이 됐다. 이때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1루 주자 김혜성은 단숨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홈까지 파고들려 했지만, 디노 이벨 3루 코치가 제지하면서 3루에 멈췄다. 

이때 송구를 커버한 2루수 타티스 주니어가 공을 더듬으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김혜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면 득점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결국 다저스는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쳤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베츠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현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벨은 타티스가 공을 잡은 순간에 판단해야 했다. 그 시점에서 타티스가 공을 놓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다. 어려운 플레이였다"고 돌아보면서 "그 순간 이벨이 가장 좋은 각도에서 김혜성이 홈으로 향하는 모습과 수비수들의 위치를 모두 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와서 그 판단을 탓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2아웃 상황이었고, 만약 다른 정보가 있었다면 다른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순식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이벨 코치를 감쌌다. 이날 패배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공격에서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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