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오늘(19일) 밤 10시까지 성과급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오후 10시까지 양측에서 협상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조가 중노위의 조정안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9일 2차 사후조정 협상이 마무리 되기로 한 오후 7시경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10시 정도면 합의가 되거나 조정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2차 사후조정은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다만 일부 조건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핵심 쟁점은 ▲성과급 상한 해제 제도화와 ▲부문·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이다. 노조 측에서는 성과급 상한 해제를 명문화 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성과급 재원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 70% 균등하게 우선 분배하고, 남은 30%를 사업부별로 차등 분배하는 안을 내세우고 있다.
오후 10시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노위는 조정안을 제시한다. 다만 조정안은 강제성이 없다. 노사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은 이뤄지지 못 하고 파업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수는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파업에 따른 최소 손실 비용은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