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에 담은 ‘빛의 과학’…AI로 완성하는 ‘인생샷’

광주일보 2026. 5.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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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열망은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거쳐 AI 기술에 이르기까지 카메라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희귀 카메라 실물과 빛의 성질 등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기초 광학 연구실', AI 사진 기술을 체험하는 '지능형 연구실', 이색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상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사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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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 ‘인생샷 연구소’
6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
기초 광학 탐구·지능형 연구실 체험
세계 희귀 카메라 전시 ‘눈길’
주사기 위에 맺힌 물방울에 태극기를 비춰보는 ‘물방울 태극기 촬영’
“같은 장소에서도 왜 사진이 다르게 나올까?”, “어떻게 하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까?”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열망은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거쳐 AI 기술에 이르기까지 카메라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빛과 구도, 결정적 순간이 하나로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인생샷’이 완성된다.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는 시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빛과 렌즈가 만들어내는 과학적 원리 위에서 이뤄지는 ‘촬영’을 주제로 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한 컷에 담는 빛의 과학’을 주제로 한 사진 특별전 ‘인생샷 연구소’를 6월 14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희귀 카메라 실물과 빛의 성질 등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기초 광학 연구실’, AI 사진 기술을 체험하는 ‘지능형 연구실’, 이색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상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사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카메라의 원조 격인 ‘환등기’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기도 스크린도 없던 1600년대, 촛불이나 오일램프의 빛을 유리판에 통과시켜 벽면에 영상을 투사하던 장치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셔터가 눌린 순간부터 시작되는 사진의 역사를 다룬다. 사진의 역사는 아직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전시 초입에서는 인류 최초의 사진(1826년,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 수십 분을 꼼짝 않고 버텨 완성한 세계 최초의 셀카(1839년, 로버트 코넬리우스),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포착한 최초의 달 사진(1840년, 존 윌리엄 드레이퍼) 등 사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광주 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에서 대여한 1900년대 초 코닥 주니어, 200㎜ 주름사진기, 2A 폴딩 오토그래픽 등 세계 각지의 희귀 카메라들도 선보여진다. 특히 국내에 단 한 대뿐인 도마뱀 가죽 소재의 황금빛 라이카가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의 대부분은 체험형으로 구성돼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풀어볼 수 있다. 거울마다 얼굴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가 궁금했다면 볼록거울 체험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얼굴이 크게, 멀어질수록 주변 공간이 넓게 담기는 원리 경험이 가능하다.

‘색온도 실험실’에서는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며 같은 얼굴도 조명 색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빛의 색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위에서 아래를 향해 촬영하는 기법인 ‘직부감’은 배경과 인물을 하나의 평면처럼 압축해 평범한 공간도 색과 패턴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으로 탈바꿈시킨다. ‘항공샷 스튜디오’에서는 위에서 내려다본 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찢어진 사진을 복원하는 이미지 인페인팅, 흑백 사진을 컬러로 되살리는 딥러닝 기반 컬러라이제이션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사진 기법도 경험할 수 있다. AI 퍼스널 컬러 진단, 물방울 태극기 촬영, 픽셀 정원 포토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사진특별전 ‘인생샷 연구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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