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 지역 맞춤 공약 경쟁
김성근 `교육장·기관장 공모제' … 북부권 겨냥 공약
김진균 `찾아오는 교육' … 보은·옥천·영동 지원 약속
[충청타임즈]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후보들이 지역을 찾아 맞춤 공약을 내놓는 등 표심얻기에 나서고 있다.
윤건영 후보는 영동군에서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농업·국악·AI교육 특화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영동산업과학고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소규모 학교 `찾아가는 AI·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악·와인을 활용한 청소년 창업 교육 △방학기간 돌봄학생 중식지원 선도 지역 운영 등을 약속했다.
그는 "영동은 국악과 와인, 미래농업과 지역문화 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라면서 "지역 특색을 교육과 연결해 영동지역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학교와 농촌교육, 미래농업교육,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살려 영동이 충북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후보는 교육 자치와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핵심 공약과 충북 북부권(충주·제천시, 단양군)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그는 △교육장·직속기관장 공모제 도입 △충주(호암미래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제천(미디어 교육센터 설치 및 영화·음악 미디어 교육특구 조성 등) △단양(지질·생태 교육특구 조성 등)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행정 중심의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과감히 탈피하고 학생·학부모·도민이 교육 정책 수립에 중심이 되는 참여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권 3개 시·군은 저마다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환경적 자산을 갖고 있다"면서 "교육과 긴밀하게 연결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꿈을 키우며 지역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균 후보는 전날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군) 맞춤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보은(드론과 스포츠산업 교육 연계 미래형 교육 생태계 구축) △옥천(문학과 묘목 산업,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 영재교육 강화) △영동(골프·국악·와인산업 연계 특화 교육 거점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남부 3군 교육이 살아야 충북 균형발전이 완성된다"며 "보은·옥천·영동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3년 현장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권 교육을 `떠나는 교육'이 아닌 `찾아오는 교육'으로 바꾸겠다"면서 "지역의 문화와 산업이 아이들의 미래 경쟁력이 되는 남부권 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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