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故전유성, 사망 전날까지 총명.. 제자들에게 농담 건네고 장례 지시도 직접" [RE:뷰]

이혜미 2026. 5.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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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지난해 고인이 된 전유성을 추억했다.

19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학래가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서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고 전유성의 장례를 진두지휘했던 김학래는 "전유성 선배의 죽음을 보며 사람은 '피니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희극인장'이 뭐냐고 묻기에 희극인실에서 조문객부터 부조까지 관리하고 마지막에 잘 정리해서 유족에게 넘겨주는 거라고 했다.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 서둘러 병원에 갔는데 '너하고 이홍렬 둘이 희극인장으로 잘 해줘라'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내일 돌아가실 분이 아주 총명하게 애드리브도 하셨다"라는 것이 김학래의 설명. 그는 "그 자리엔 선배의 제자들도 몇 명 와 있었는데 한 제자가 '교수님이 와인을 가르쳐주셔서 우리가 좋은 추억을 쌓고 지금까지 왔다'고 하자 '내가 와인만이 아니라 와이당도 많이 해줬지'라고 하신 거다. 제대로 숨을 못 쉬는 상황에도 그랬다"며 고인의 유쾌한 면면을 전했다.

아울러 "선배가 직접 장례 지시를 하시기에 '형, 조금 일찍 가는 거야. 우리도 곧 가'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래, 기다리고 있을 테니 거기서 만나자'고 하셨다"며 "아산병원에서 희극인장을 치르며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고 전유성은 '대한민국 1호 개그맨'으로 '개그맨' '개그우먼' 호칭을 최초로 도입한 희극인으로 지난해 9월 25일 폐기흉이 악화되며 세상을 떠났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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