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깻잎, 들기름 자주 먹었더니…염증, 혈당에 어떤 변화가?

김용 2026. 5.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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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 깻잎에 싸서 먹었더니...콜레스테롤 억제
깻잎은 맛도 좋고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깻잎은 약의 원료로 쓰일 만큼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염증 억제와 함께 혈관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독특한 향이 식감을 높여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주로 쌈 채소나 무침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찌개와 탕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고 영양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깻잎 샐러드로 만들어 일부러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염증 줄이고 혈당 스파이크 막는 영양소는?

깻잎은 베타 카로틴, 루테올린, 퀘르세틴, 로즈마린산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 및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들이다. 특히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 카로틴은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당 스파이크(급상승)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사 때 밥보다 먼저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 급상승 억제에 기여한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 보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고기 먹을 때 깻잎에 싸서 먹었더니...

고기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는 사람이 많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고기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준다. 깻잎에도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양파의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깻잎을 적극 활용하자. 이 성분은 몸 안의 염증 및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 점막의 염증 예방에 기여한다. 배도 이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로즈마린산은 뇌 건강,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좋은 지방' 많은 들기름...혈액, 혈관에 이로운 작용

깻잎은 들깨의 잎이다. 들깨에는 43%의 기름과 18%의 단백질, 28%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기름 중 '좋은 지방'인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들깨로 짜낸 기름이 바로 들기름이다. 올리브유와 더불어 혈액,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고지혈증, 혈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다만 들기름은 열량이 높아서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으니 알맞게 먹어야 한다.

생선의 비린내, 느끼함 줄인다... 이런 깻잎 골라야

깻잎은 향이 나는 정유 성분이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줄여준다. 깻잎 구입 시 짙은 녹색을 고르고 붉은색, 검은색의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싱싱한 깻잎은 향이 강하며 줄기가 말라 있지 않고 잎의 잔털이 선명해 표면이 까칠하다. 깻잎은 칼륨이 많다. 신장(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무력감, 메스꺼움이 증상인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깻잎의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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