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관계자, IPA 부사장 지원 ‘구설’…노조 ‘낙하산 인사’ 중단 촉구

이병기 기자 2026. 5. 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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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최근 인천항만공사(IPA)의 경영부사장(경영본부장) 채용 공모에 지원하면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IPA 경영부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도 "IPA 외에 다른 공기업에도 이력서를 넣었으며, 인천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는지 찾다가 공모에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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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사옥 IBS타워. 경기일보DB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최근 인천항만공사(IPA)의 경영부사장(경영본부장) 채용 공모에 지원하면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IPA 노동조합은 이 관계자의 지원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업무능력’만 따져 전문가를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IPA 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항만 및 경영 경험이 부족한 정치권 보좌관 출신이 경영부사장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IPA는 지난 4월24일부터 5월8일까지 IPA 상임임원(경영본부장, 운영본부장) 공모를 위한 지원서를 접수 받았다. 현재 IPA의 경영본부장과 운영본부장은 지난 2025년 9월과 10월로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없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공석인 건설본부장은 아직도 후임을 임용하지 않았으며, 이번 공모에서도 제외됐다.

IPA 노조는 “장기 공석인 건설부사장(본부장) 선임은 미뤄둔 채 경영·운영부사장 선임 절차만 별도로 추진하는 상황은 특정 인사를 위한 ‘맞춤형 공모’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문성과 역량 중심이어야 할 임원 선임 과정에 외부 영향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라며 “조직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항만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경영부사장에 지원한 A씨는 현재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PA 노조는 “A씨는 전문 경력이 부족함에도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문성과 직무역량이 아닌 정치적 관계가 임원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IPA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리적·산업적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검증된 내부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IPA 경영부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도 “IPA 외에 다른 공기업에도 이력서를 넣었으며, 인천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는지 찾다가 공모에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이 정치권과 관련한 것은 아니”라며 “인천시 출자기관에 있을 때 경영부사장을 맡아 경영 상태를 개선한 바 있어 IPA 경영부사장에 지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 운영부사장 공모에는 해양수산부 소속 현직 지방해수청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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