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선거 앞두고 공직기강 총점검…폭염·호우 대응도 강화
산사태·해수욕장 안전관리 등 하절기 재난 대응체계 가동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주시가 전사적인 점검에 나섰다. 선거 관리의 공정성 확보와 재난 예방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알천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복무기강 확립과 하절기 종합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가 시정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엄중한 사안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철저한 선거사무 지원과 더불어, 개인 SNS 활동을 통한 오해 소지 차단, 언행 관리, 민원 대응 시의 공정성 유지 등을 각 부서에 강력히 주문했다. 행정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공직사회 전반의 긴장감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낮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등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안전대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폭염, 집중호우, 산사태 등 여름철에 빈발하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대책으로 산사태 대책상황실의 조기 가동,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 저수지 붕괴 위험에 대비한 비상대처훈련 실시 등이 보고됐다. 또한 개장을 앞둔 관내 해수욕장의 안전시설물 사전 점검을 통해 피서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문화 정책의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과 농어민수당 지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민생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날' 행사, '감포항 가자미축제', 경주의 대표 야간 문화 콘텐츠인 '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대규모 문화·관광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유기적인 협업과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모든 공직자는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달라"며 "이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과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에 단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