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유정복 배우자 ‘가상자산 누락 의혹’ 공세…“직접 해명하라”
“법망 피하려 한 정황” 녹취 내용 공개하며 공세 강화
유 후보 측 향해 “캠프 뒤 숨지 말고 직접 답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당찬캠프’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배우자의 가상자산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정면 비판하며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박록삼 당찬캠프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유 후보 배우자 최모씨가 보유한 시세 약 1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2만1천여개가 후보 등록 재산신고서에서 사라졌다”며 “이는 고의적인 재산 은닉이자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한 언론은 유 후보 배우자인 최씨가 지난 2021년 가상자산 7천개를 매입한 데 이어 2024년 말 채굴을 통해 1만4천여개를 추가 확보했지만, 선관위 재산신고 과정에서는 2만여개의 코인을 누락 신고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의도적 회피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유 후보 측 가상자산 관리인 A씨와 최씨 간 대화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A씨가 ‘한국 계좌로 보내시면 재산 신고 때문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국내 반입을 만류하자 최씨가 ‘조금씩 바꾸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법망을 피하려는 고의적 대안을 직접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자뿐 아니라 유 후보 본인의 자산도 함께 은닉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캠프 측 해명에 대해서도 “배우자가 백령도 선거운동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것은 황당한 변명”이라며 “섬에 있으면 코인이 사라지고 녹음된 목소리가 지워지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는 캠프 관계자 뒤에 숨지 말고 4가지 의혹에 대해 직접 답해야 한다”며 “행정의 달인을 자처해 온 유 후보가 ‘재산 은닉의 달인’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시민 앞에 정직하고 직접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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