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 파업 저지 ‘단식 농성’…당 안팎 격려 방문 잇따라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선 마무리…본선 체제 본격화

삼성전자 총파업을 우려하면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한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양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평택캠퍼스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향자 후보는 파업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단식을 시작했다"며 "반도체 전문가로서 생산 라인 중단이 불러올 파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식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문수 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와 유의동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농성장을 방문해 양 후보를 격려했다. 이들은 반도체 산업 위기 대응과 기술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유의동 후보는 "평택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라며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면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후보 역시 "산업 현장의 충격은 노동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대립보다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노사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후보는 단식을 시작하며 "반도체 라인 정지 사태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선거 승리보다 대한민국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양 후보가 '첨단도지사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문수 전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인제 전 국회의원과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선교 국회의원 겸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맡았으며, 공동총괄선대위원장에는 원유철 전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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