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 도파민특별시 서울 만들것"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6. 5.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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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골목상권 살리고 축제 확대
남산·북한산 고도규제 완화
강북 발전기금 4.8조 신설
19일 서울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를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김재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의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을지로와 홍대 일대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울을 사계절 축제가 벌어지는 '도파민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북의 남산과 북한산 주변 고도 규제를 완화하고 환승역 주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해서 2031년까지 20만가구를 착공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오 후보는 이날 골목상권 규제를 완화하고 한강의 여가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365일 매력 넘치는 도파민특별시' 공약을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원, 평균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야외 영업(야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홍대와 을지로, 강남역, 여의도 일대를 특구로 지정해 도로 점용과 야외 영업 규제를 한시적·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내용이다. 뚝섬, 잠원, 옥수, 한남 일대 한강변은 야간 경관을 특화하고 한강버스는 야간 운행을 확대한다. 스프링페스티벌, 쉬엄쉬엄 한강 축제 등 사계절 열리는 축제도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오 후보는 "관광산업으로 키운 경제 파이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직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북 발전을 위해선 남산과 북한산 일대 고도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환승역 주변에는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허용해주고 간선도로변의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해 강북과 서남권에서만 총 2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4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신설해 강북지역 발전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강북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부동산 참사가 현실화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현실화된 부동산 3중 참사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어 "매매·전세·월세, 무엇 하나 오르지 않는 게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오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그래프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역전하는 '골든 크로스'가 "선거 전에 확실하게 나올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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