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넘어 리튬·수소까지…포스코그룹, 호주와 반세기 동행 [호주로 간 K-산업⑤]

김주영 기자 2026. 5.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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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호주는 한국 산업계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포스코그룹은 반세기 넘게 이어온 호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철강과 이차전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 공급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세계 경제가 공급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원과 원료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도 좌우되고 있는데요.

특히 미중 무역갈등 이후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가 산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호주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스코그룹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리소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달 말 미네랄리소스가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 지분 30%를 7억 6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1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호주에서 세부 이행 조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27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을 확보하고, 광산 경영 참여와 배당 수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진서 /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투자실 부장 : "밸류체인 면에서 광석을 확보하고 제련하고 소재까지 이어지는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을 견고히 하는 획기적 기회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리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성진서 /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투자실 부장 : "리튬 가격이 크게 변동화된 상황에서 저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리튬 원료를 확보하는 게 제일 큰 의미가 있습니다."]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71년 호주 철광석 수입을 시작으로 공급망 협력을 이어왔고, 현재 사용 원료의 70% 이상을 호주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도 호주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진서 /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투자실 부장 : "호주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천연 수소를 가져와서 저희가 진행하려고 하는 수소환원제철과 연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철강에서 이차전지, 미래 에너지까지.

포스코그룹은 호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