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모리 공급망 '초긴장' … 삼성, 웨이퍼 투입 줄이고 비상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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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사가 반도체 생산라인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일부 라인에서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공정 속도를 조절하는 등 파업 돌입에 앞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현재 일부 생산설비에서 신규 웨이퍼 투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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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율 회복까지 장기화 우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사가 반도체 생산라인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일부 라인에서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공정 속도를 조절하는 등 파업 돌입에 앞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은 파업 기간에 그치지 않고 재가동과 수율 회복 과정까지 이어져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현재 일부 생산설비에서 신규 웨이퍼 투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공정에 들어간 웨이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단계까지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이나 장비 정지로 인한 품질 사고를 막으려는 조치다.
이번 조치는 파업에 대비한 이른바 '웜다운(Warm-down·공정 안정화 사전 조치)' 성격이 강하다. 반도체 생산라인을 갑자기 멈추면 웨이퍼 손상이나 장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공정 부담을 낮추고 설비 상태를 안정화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웨이퍼 투입이 줄어드는 순간부터 향후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한된 인력과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 비중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D램,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생산 속도 조절이 길어지면 매출 손실과 납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세계 메모리 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AI 메모리 공급망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고객사들은 공급망 재조정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일반 공장처럼 멈췄다가 바로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파업이 현실화하면 단기간 생산 차질을 넘어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납기 대응까지 연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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