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유출없는 '과학자용 AI'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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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안 문제 때문에 인공지능(AI)을 쓰지 못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앞으로는 원하는 AI 모델을 다운받고 연구의 핵심 업무를 맡기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개소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가 올해 안에 과학 AI 운영체제 격인 '과학 AI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다.
센터장으로 내정된 유용균 국가과학AI연구센터 운영단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과학 AI 에이전트를 모을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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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몰라도 연구에 쓸 수 있게
가설 생성서 실험 영역까지
연구용 AI플랫폼 연내 공개
지적 활동에만 몰입 가능해
"과학자 훨씬 재밌어질것"

지금은 보안 문제 때문에 인공지능(AI)을 쓰지 못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앞으로는 원하는 AI 모델을 다운받고 연구의 핵심 업무를 맡기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개소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가 올해 안에 과학 AI 운영체제 격인 '과학 AI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다.
센터장으로 내정된 유용균 국가과학AI연구센터 운영단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과학 AI 에이전트를 모을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에 설치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과학 AI 연구를 주도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이었던 유 단장은 알파고가 충격을 불러온 2016년부터 관련 논의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센터는 50명 내외로 개소할 예정이며 이 중 약 70%가 연구 인력으로 채워질 방침이다. 유 단장은 "짧은 기간에 고액의 처우로 이른바 '슈퍼 개발자'들을 모시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단장은 "센터가 당장 해야 할 일은 AI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출연연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등에서는 이미 구글이 개발한 과학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 연구자들은 데이터 유출을 우려해 핵심 데이터는 AI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유 단장은 "연구자들은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잘 모르는 사람도 연구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첫 성과는 올해 안에 선보일 '과학 AI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유 단장은 "올해 안에 과학 AI 에이전트를 모으는 운영체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당수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연구진 등이 개별적으로 개발 중인 과학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 AI를 모아놓은 앱스토어 같은 개념이다.
AI 과학자는 가설 생성 AI, 실험 AI 등 여러 에이전트로 구성돼 있는데, 이러한 개별 AI도 추후 플랫폼에 올라갈 예정이다.
AI 확산의 큰 걸림돌로 꼽혔던 데이터 문제 해결에도 센터가 적극 나선다. 유 단장은 "연구자가 공유한 데이터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다른 연구자들이 많이 활용하면 저작권료를 주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연구자들이 만든 데이터가 AI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공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 단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과학자 한 명이 혼자서도 아인슈타인처럼 큰 성과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는 "사실 지금 과학자 업무의 80% 정도는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의미 있는 지적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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