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같지 않은 안방, 전의 불태운 지메시의 AWCL 준결승…“북한 내고향? 발로 차면 우리도 차고, 욕하면 같이 욕하면서 강하게” [MK현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6. 5.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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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위민 캡틴 지소연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AWCL 준결승을 치른다.

지소연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내고향의 경기 영상도 보고, 멤버도 확인했다. 강팀이다. 감독님도 대표팀을 이끈 적 있고, 다수의 선수도 국가대표더라. 북한대표팀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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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면, 우리도 발로 차야죠”

수원FC위민 캡틴 지소연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AWCL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도쿄 베르디(일본)-멜버른 시티(호주) 승자와 23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은 경기 하루 전인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고향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전했다.

프로 데뷔 15년 차인 지소연은 북한 프로축구팀을 처음 상대한다. 그동안 북한을 상대한 적은 대표팀이 전부다. 2006년 대표팀 데뷔 후 13경기에서 3무 10패로 승리가 없다.

지소연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내고향의 경기 영상도 보고, 멤버도 확인했다. 강팀이다. 감독님도 대표팀을 이끈 적 있고, 다수의 선수도 국가대표더라. 북한대표팀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도 전력이 달라졌다. 북한은 대체로 거칠다. 경기 중 욕설도 많다”라며 “이에 우리도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발로 차면 같이 차고, 욕하면 같이 욕하면서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준결승 진출 후 안방 대회 유치까지 성공하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키우고 있으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상대팀 내고향이 됐다. 8년 만에 북한 선수단 방한에 수많은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지소연은 “AWCL을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경험도 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상대는 북한이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이렇게 큰 관심은 커리어 동안 처음이다.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통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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