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개혁신당 이준석, 인천에 떴다…이기붕·정승연 지원 유세
지역 밀착 인물·외부 인사 대결 규정
이 “연고성·전문성 갖춘 후보 내세워”
‘대장동식 개발’ 발언엔 “납득 어려워”

6·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인천을 찾아 이기붕 인천시장 후보와 정승연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돕는 데 힘을 쏟았다.
개혁신당 지도부가 연수구를 '전략 지역'으로 선언하며 총력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 대표가 거대 양당의 '낙하산 공천'을 비판하며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19일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기붕 후보와 정승연 후보, 같은 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연수구 사람 정승연", "정승연 후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 "이기붕·정승연 후보를 도우러 왔다"를 외치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사진 촬영 요청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정승연 후보는 바른정당 시절부터 오랜 인연이 있는 검증된 인재다. 이기붕 후보 역시 연수지역을 연고로 활동해오며 정 후보와 상당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며 "쌍두마차인 두 후보가 있어 인천에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본다. 개혁신당은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는 길을 인천시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하람 원내대표가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저 역시 국회와 연수구가 40분 거리인 만큼 연수구갑 선거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며 "보궐선거는 첫날부터 지역 현안을 알고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정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수구갑 보궐선거를 지역 밀착형 후보와 외부 인사 간 대결 구도로 규정하며 양당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양당 모두 연수구와 관계가 적은 인사를 공천했지만 개혁신당은 지역 연고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후보를 내세웠다는 점이 가장 큰 승부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향해 "과거 인천시장 재임 당시 연수의 여러 난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10년 만에 돌아와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에 대해서도 "지역을 옮겨 다니며 정치하는 모습 자체가 그분의 그릇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대장동식 개발'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몇천만원, 몇억원을 넣어 수백억, 수천억원을 가져가는 방식이 성공적 개발 모델이라고 공감할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며 "회계사 출신 박 후보가 그 구조를 모를 리 없을 텐데 그런 발언을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는 그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인천은 권력자 눈치를 보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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