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24시] 1만600평 수놓은 꽃물결…거제 지세포진성, 봄 나들이객 ‘북적’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AM 조선설계전문가 양성과정’ 수료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선창마을에 위치한 조선시대 군사시설 '지세포진성'이 봄꽃 명소로 탈바꿈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19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지세포진성 일대 성곽 경사면을 따라 라벤더와 금계국이 군락을 이뤄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둥글게 이어진 성곽과 화사한 꽃밭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세포진성은 1441년(조선 세종 23년) 왜구 방어 등을 목적으로 설치된 수군 진영이다. 1490년(성종 21년) 성곽을 보강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부터 문화유산보호구역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 내부 휴경지를 활용해 약 1만600평 규모의 꽃동산을 조성해왔다. 5~6월 라벤더와 금계국 개화를 시작으로 여름철 버베나와 수국, 가을철 상사화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거제시, 취약계층 폭염 피해 막는다…무더위쉼터 284곳 점검
경남 거제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 내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즉시 정비에 나선다. 거제시는 18일부터 6월12일까지 지역 내 무더위쉼터 284곳을 대상으로 '척척! 시원하게! 무더위쉼터 기획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민들이 실제 폭염을 피해 이용하는 경로당과 정자 등이며, 공동주택 내 시설과 공공청사는 제외된다.
거제시는 순찰 과정에서 노후 시설물 상태와 출입 안전 여부, 이용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거제시는 현장에서 발견된 시설물 파손 등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보수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와 연계해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최근 반복되는 폭염으로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쉼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별도 민원이 제기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불편 사항을 찾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AM 조선설계전문가 양성과정' 수료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AM 조선설계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총 28일간의 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 조선업계의 설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3월23일부터 5월11일까지 총 168시간 동안 AM 실무 중심의 설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터는 교육 수료와 함께 조선설계 협력업체 5곳이 참여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현장 면접을 통해 훈련생 7명이 즉시 채용됐으며, 추가 업체 매칭을 통해 2명이 합격해 총 9명이 조선설계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12일 취업자들의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설계업체에 근무 중인 선배 사원들이 참여해 실무 경험과 취업 준비 과정을 공유했으며, 교육생들은 한화오션 야드를 방문해 조선소 생산 현장과 설계·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박재자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지역 주력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고용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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