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정상, 공급망 협력 확대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 심화
지난 1월 나라현 만남 이어 고향 ‘셔틀외교’… 국빈급 예우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 협력 확대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키로 했다.
양 정상은 이날 최근 중동 상황 등 시장의 불안정성에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역시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하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AI분야 협력과 우주 탐사, 바이오 등 첨단기술 협력은 물론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또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을 위한 구체적 절차와 방법에 합의하고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과거사 문제에 접근해 가기로 했다.
한편 전날 광주전남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안동으로 이동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장 입구에 서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맞이했다.
전통 의장대와 군악대가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호위하고 호텔 현관에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하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골 소도시까지 오느라 너무 고생하셨다.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했다.
정상 회담 이후 이어진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의 퓨전 한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안동소주와,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가 함께 올랐다.
이밖에도 양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고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우리 전통문화인 '선유줄불놀이'와 창작 판소리 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공연을 즐겼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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