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와~"…北 내고향여자축구단, 밝은 미소로 최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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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클럽으로 사상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수원FC 위민과 준결승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내고향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수원FC 위민전 대비 훈련에 나섰다.
북한 여자 축구 클럽으로 사상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내고향과 수원FC 위민의 맞대결을 두고 범국민적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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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수원FC 위민과 AWCL 준결승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2026.05.19. hwang@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wsis/20260519165405729eehb.jpg)
[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여자 축구 클럽으로 사상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수원FC 위민과 준결승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내고향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수원FC 위민전 대비 훈련에 나섰다.
하루 뒤인 20일 오후 7시 내고향과 수원FC 위민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훈련은 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대신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됐다. 전날 방한 직후 짐을 푼 뒤 훈련에 나선 곳도 이곳이다.
오후 4시 훈련 시작을 5분 남기고 취재진의 입장이 허용됐다.
미리 도착한 선수들은 한편에 모여 축구화로 갈아신으면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제작한 형형색색의 축구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방한 이후 내내 보여준 경직된 표정과 달리 밝은 미소가 엿보였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일부 선수들은 신경 쓰지 않는 듯 소리 내 웃기도 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와~'라고 외치며 훈련을 개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하나 둘 셋'이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들은 다섯 명씩 묶여 패스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볼을 패스하는 방식으로 워밍업을 진행했다.
내고향 선수들은 선선한 바람이 맴도는 가운데 기온 23.3도와 체감 온도 22.8도로 시원한 날씨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훈련은 15분까지였다. 내고향 선수들은 오후 5시30분까지 1시간30분동안 훈련할 예정이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2026.05.19. hwang@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wsis/20260519165405903hhqu.jpg)
북한 여자 축구 클럽으로 사상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내고향과 수원FC 위민의 맞대결을 두고 범국민적 시선이 집중된다.
여자 축구대표팀으로 계산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 스포츠 선수로 따지면 2018년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 참가한 차효심 이후 8년 만이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해 2022년 리그 우승을 거둔 신흥 강호다.
이번 대회 예선 D조에선 마스터(라오스·11-0 승), RTC(부탄·7-0 승), 가오슝 어태커스(대만·5-0 승)에 23득점 0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3연승을 거두고 본선에 올랐다.
본선 C조에선 도쿄 베르디(일본·0-4 패), 수원FC 위민, ISPE(미얀마)에 2승 1패를 챙겨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8강에서 호치민 시티(베트남·이상 3-0 승)를 잡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준결승에 오른 네 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조별단계에서 만났다고 해서 누가 강하고 약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일 수원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울 공동응원단과 관련해선 "우리가 온 건 철저하게 경기하기 위해"라고 선을 그으며 "오직 내일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은 감독과 선수들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경영은 "팀의 주장으로서 준결승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인민들과 부모 형제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한편 내고향의 훈련 종료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는 수원FC의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2026.05.19. hwang@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wsis/20260519165406101zpel.jpg)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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