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경기 펼친 카루소...패배로 빛바랜 '커리어하이 3점슛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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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루소(오클라호마시티)가 인생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차 연장까지 매 쿼터 3점슛을 추가한 카루소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 의지를 끌어올렸다.
카루소의 활약에도 승부는 1차 연장으로 이어졌고, 카루소의 3점슛은 다시 빛났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부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패배하며 카루소는 끝내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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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115-122로 패배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길저스 알렉산더의 부진이 뼈아팠다. 51분 16초를 소화하며 24점 1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지만 전반 단 4점에 그쳤고, 필드골 성공률도 30.4%(7/23)로 효율은 대단히 아쉬웠다.
그럼에도 오클라호마시티가 2차 연장까지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카루소의 활약 덕분이었다. 카루소는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팀내 최다 31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점인 수비에서도 스틸과 블록 모두 2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카루소의 가장 큰 무기는 3점슛이었다. 카루소는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무려 8개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1차 연장까지 매 쿼터 3점슛을 추가한 카루소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 의지를 끌어올렸다.
카루소는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만들어냈고, 중반에도 추격의 3점슛을 터뜨렸다. 2~3쿼터에 3점슛 3개를 추가하며 추격을 이끈 카루소는 4쿼터에도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 초반에는 한 자릿수 격차(80-87)를 유지하는 3점슛을, 쿼터 후반에는 95-94로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3점슛을 터뜨렸다.
카루소의 활약에도 승부는 1차 연장으로 이어졌고, 카루소의 3점슛은 다시 빛났다. 101-105로 밀리던 시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점 차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부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패배하며 카루소는 끝내 웃지 못했다.
팀 패배에도 카루소는 커리어에 남을만한 인상적인 경기를 만들어냈다. 카루소는 이날 31점을 기록, 커리어 2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LA 레이커스 시절이던 2019년 4월 6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커리어 최다 32점을 기록한 바 있다. 3점슛 8개는 시카고 불스 시절이던 2024년 4월 1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7개를 뛰어넘은 커리어 하이다.
1차전 맹활약을 펼친 카루소는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남은 시리즈에서 활약이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결국,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후반 이후 살아났고, 제일런 윌리엄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준수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점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위안을 삼을 수 있다. 다만, 공격 효율과 빅터 웸반야마에 대한 수비는 남은 시리즈의 과제로 남았다.
정규 시즌에도 샌안토니오만 만나면 작아졌던 오클라호마시티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고 파이널로 향할 수 있을까. 두 팀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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