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아니라 양우진'…LG '로또 수준' 8순위→150㎞ 괴물루키 "첫날 투구보고 모두 감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의 고개를 갸웃하게 했던 '6개 구단의 패싱'. 하지만 그 패싱은 결국 LG 트윈스에게 거대한 축복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부상 이력 탓에 전체 8순위까지 밀려 LG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 양우진(19·경기항공고 출신)의 복귀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 1군 무대에서 팬들을 환호하게 할 '비밀병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경기항공고 시절 190㎝, 98㎏의 압도적인 체격 조건에 최고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양우진은 당초 전체 3순위 이내 지명이 확실시되던 자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2순위 NC 다이노스부터 7순위 두산 베어스까지 무려 6개 구단이 내구성을 우려해 그를 지나쳤고, 지명 직전 차명석 단장이 "상상도 못 했다. 운이 정말 좋다"며 쾌재를 부른 끝에 LG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재활과 몸만들기에 집중해 온 양우진의 생생한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선수들 어디까지 왔냐면요…" 정우영부터 양우진까지 부필리 햅쌀이들 육성 비하인드 공개 [부필리에서 생긴 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황현철 퓨처스리그 QC 코치는 양우진의 상태를 전하며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팬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역시 양우진의 등판 시점이다. 황 코치는 "팬분들께서 '왜 아직 안 나오냐', '언제 볼 수 있느냐'며 기대를 많이 하신다"고 운을 뗀 뒤 "고교 시절 많이 던진 여파도 있고 부상 염려도 있어서 지금 차근차근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황 코치가 양우진의 성공을 확신한 결정적 계기는 대만 퓨처스 캠프였다. 황 코치는 "재활 프로그램이 잘 이어져서 대만에서 볼을 던졌는데, 그걸 보고 '타팀들이 정말 후회하게 생겼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첫날 투구 모습을 보고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벌써 '오, 괜찮은데요'라는 평가가 쏟아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급할 것은 없다. 현재 양우진은 팔 상태에 맞춰 4일턴, 5일턴, 6일턴으로 이어지는 철저한 빌드업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황 코치는 "2군 실전 등판에 들어가면 일단 1이닝부터 시작해 팔 상태를 보고 2이닝, 3이닝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투구수도 30개, 50개, 60개로 턴마다 제한을 두고 늘린다. 코칭스태프 조율을 거쳐 날씨가 따뜻해지는 후반기쯤 팬들에게 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대략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올 시즌 박준현(키움)을 비롯한 동기 신인 투수들이 일찌감치 1군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LG 벤치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양우진이 가진 재능의 크기가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황 코치는 양우진의 구위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볼은 타자들이 정말 치기 힘든 궤적으로 들어온다. 공에 힘이 있고 굉장히 묵직하다"고 말한 황 코치는 "다른 신인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제구력도 안정감을 갖고 있다. 변화구 대처 및 구사 능력도 아주 잘 갖춰진 복합적인 투수"라며 "남들이 먼저 나와서 던진다고 해도 전혀 걱정 안 한다. 양우진이 완벽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서서 던지면, 팬분들이 환호할 정도의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괴물 같은 하드웨어와 구위를 가졌지만, 마운드 밖에서의 태도는 더 감동적이라는 평이다. 황 코치는 대형 유망주들이 흔히 겪는 '거만함'에 대한 우려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황 코치는 "스카우트할 때 '저렇게 덩치도 좋고 공도 잘 던지니 혹시나 까불거나 오만하지 않을까' 걱정을 사실 조금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기우였다.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 기본기가 완전하게 갖춰져 있고 인성, 훈련 태도, 코칭스태프와 선후배 관계에 대한 예의가 바르다. 멘탈 쪽은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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