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고진영·전인지처럼...2년차 때 ‘뜨거운 샷’ 신인 2위 김시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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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샷이 가장 뜨거운 선수는 신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이다.
드라이브 거리와 그린 적중률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모두 더해서 합계가 낮은 순으로 순서를 정한 히팅능력지수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브 거리 16위, 그린적중률 17위,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22위를 더해 역시 히팅능력지수 '55'를 기록하고 있는 박혜준과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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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샷이 가장 뜨거운 선수는 신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이다. 드라이브 거리와 그린 적중률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모두 더해서 합계가 낮은 순으로 순서를 정한 히팅능력지수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브 거리 2위, 그린적중률 5위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 48위를 더하면 그의 히팅능력지수는 ‘55’가 나온다. 드라이브 거리 16위, 그린적중률 17위,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22위를 더해 역시 히팅능력지수 ‘55’를 기록하고 있는 박혜준과 공동 1위다.

하지만 히팅능력지수에다 평균 타수와 평균 퍼팅, 이글수, 평균 버디, 벙커 세이브율 순위까지 모두 따진 종합능력지수에서는 김민솔이 10위로 확 떨어진다.
정신적인 면을 빼고 골프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문만을 따져 흔히 얘기하는 ‘8각형 선수’를 고른 종합능력지수 1위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작년 신인 2위 김시현이다.
서교림이 신인왕에 오른 2025년 김시현은 평범한 신인이었다.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29번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을 10차례나 했다. 상금 29위(3억 8999만원), 대상 포인트 30위(154점), 평균 타수 52위(71.91타) 등 주요 타이틀 3개 부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역시 올해도 우승은 없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8개 대회에 출전해 일단 컷 탈락이 한 번도 없다. 절반인 네 차례 톱10 성적을 냈는데, 그 중에는 2위 한 번과 3위 두 번이 포함됐다. 상금 랭킹 8위(2억 5967만원), 대상 포인트 5위(127점)로 훌륭하다. 무엇보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70.36타를 기록해 당당히 2위에 올라 있다. 그 보다 위에는 70.09타의 이예원 한 명밖에 없다. 이런 빛나는 성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게 바로 고른 기술적 성취 즉 종합능력지수 1위다.
평균 타수 2위, 평균 퍼팅 10위, 이글 수 8위, 평균 버디 5위, 벙커 세이브율 12위, 그린적중률 15위, 드라이브 거리 21위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 42위까지 어느 한 부문 부족한 게 없다. 그의 종합 지수는 ‘115’다. 종합능력지수 2위가 바로 평균 타수 1위 이예원이다. 하지만 지수는 ‘159’로 김시현과 ‘44’ 차이가 난다.

올해 KLPGA 무대는 이예원과 김민솔 그리고 방신실과 유현조까지 ‘4파전 분위기’다. 여기에 김시현이라는 ‘다크호스’까지 더해져 무대를 뜨겁게 하고 있다.
KLPGA 투어에 데뷔한 해에 신인 랭킹 2위를 기록한 선수들 중에는 나중에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이 꽤 있다. 최나연(2005년), 유소연(2008년), 전인지(2013년), 고진영(2014년) 등이다. 특히 고진영은 2년 차였던 2015년 종합능력지수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김시현도 서서히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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