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새 기관장 ‘교수파워’… 포스트-PBS 등 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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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과학기술계 신임 기관장 선임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는 대학교수 출신 기관장 선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에 박세웅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신석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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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도 교수 출신… KAIST·IBS 3배수 후보 확정 이달 중 발표

지지부진했던 과학기술계 신임 기관장 선임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교수 출신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는 대학교수 출신 기관장 선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이후 전략연구사업 체제 전환과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인공지능(AI)-과학기술 융합 등 출연연을 둘러싼 급격한 대내외 변화에서 안정적인 기관 경영과 리더십 발휘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에 박세웅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신석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ETRI의 신임 박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통신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과 한국교육전산망 협의회장, 한국통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화학연의 신임 신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를 받은 뒤 1995년부터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물리화학과 계산화학 분야의 연구자로 활동해 왔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새 원장에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선임된 바 있다. 신임 고 원장은 경희대에서 한의학 학사·석사·박사를 거쳐 2005년부터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경희대 한의대학장과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달 중에 3배수 후보가 확정된 한국전기연구원 차기 원장 선임도 예정돼 있다. 전기연 역시 3배수 후보에 교수 출신이 포함돼 있어 '교수 파워'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연연에선 교수 출신 기관장을 반기지 않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출연연 경우 연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4조∼5조원을 집행하며 한 해 예산만 많은 곳이 8000억원에 이르고, 기관 인력도 수 천 명에 달하는 다양한 경력의 연구·행정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수 출신 기관장이 기관 경영에 상당히 부담이 크고, 기관 업무 파악부터 기관 운영 목표 설정 및 실행까지 3년 임기가 짧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1년 넘게 새 총장을 선임하지 못했던 KAIST 총장 인선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지난 15일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6명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해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등을 3배수 총장 후보로 결정했다.
류석영·배충식 교수는 KAIST 교수협의회가, 이도헌 교수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각각 추천했다. 3배수 후보는 인사검증을 거쳐 KAIST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된다. 선임된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에 이어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차기 총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늦어도 다음달 중에 새 총장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달 7일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 신성철 KAIST 초빙석학교수,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 등 3명을 신임 원장 후보자로 정했다.
전임 원장의 임기가 끝난 지 1년 6개월 만에 차기 원장 후보를 확정한 것이다. 현재 3배수 후보 인사검증을 거의 마치고, 이달 중에 새 원장이 최종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인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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