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승부처인데"...삼성전자, 노조 리스크에 공급망 불안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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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노조 파업으로 오히려 '공급망 리스크'를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가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산업구조의 메모리 반도체 편중 리스크를 지적하며 삼성전자 총파업이 한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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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고객사 공급 안정성 변수 부상

[파이낸셜뉴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노조 파업으로 오히려 '공급망 리스크'를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생산라인의 신규 웨이퍼 투입량까지 줄이며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수요가 강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향후 수주 경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가격은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서도 올해 1·4분기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평균 대비 1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연구개발비는 11조3374억원, 시설투자는 11조23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90.7%에 해당하는 10조1927억원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집중 투입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가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 웨이퍼 투입량을 평시 대비 약 30%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웜다운(Warm-down)' 조치로 보고 있다. 이미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를 안정 단계까지 이동시키고 신규 투입을 제한해 생산라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번 이슈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핵심 요소로 평가하는 만큼 생산 차질 우려 자체만으로도 공급망 리스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노조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공급 경쟁력과 고객사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헌재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고객사들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 여부에 민감하다"며 "현재처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우려 자체가 경쟁력 약화 요인이 되며 이는 경쟁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산업구조의 메모리 반도체 편중 리스크를 지적하며 삼성전자 총파업이 한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에서 "한국은 메모리뿐 아니라 전력반도체·센서 등 AI 핵심 공급망에서도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려 진화에 나섰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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