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유치전 나서는 대구…의료관광 비즈니스 페어 2년 연속 개최

대구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제 비즈니스 행사 개최지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고,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 산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는 해외 의료관광 에이전시와 의료기관 관계자 등 해외 바이어,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월 마지막 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과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 경쟁력, 의료관광 인프라 등이 평가 기준에 포함됐으며, 대구를 비롯해 광주, 부산, 제주 등 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특화 의료서비스, 행사 운영 역량, 해외 네트워크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지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와 지역 의료기관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팸투어와 의료관광 상품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 홍보 행사를 넘어 실제 외국인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관광, 숙박, 뷰티, 웰니스 산업과 연계해 의료관광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구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에서도 성과를 냈다. 당시 행사에서 총 17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업무협약 17건, 합의각서 1건, 계약 3건이 체결됐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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