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변경 앞둔 코스피200·코스닥150…ETF 400조가 바꾼 투자 셈법[NW리포트]
코스닥150, 부적합 판단 변수 부각
22일 발표 앞두고 후보군 선별 난도↑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 발표를 앞두고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점하려는 투자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ETF 시장이 400조원대로 커지면서 관련 종목을 둘러싼 수급 기대도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닥150은 부적합 종목 판단과 계좌 불건전성 이슈가 겹치면서 실제 편입주를 가려내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지수 리밸런싱은 다음달 1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들어가는 종목은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인덱스 펀드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수 있고, 빠지는 종목은 매도 수요에 노출될 수 있다.
ETF 400조에 커진 편입 기대
코스피200은 커진 추종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정기변경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이 편입 4개월 전부터 한 달 전까지 12번의 정기변경 중 10번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 초과수익률은 22%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200 추종 운용자산(AUM)을 89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AUM이 늘어난 만큼 신규 편입 종목의 수급 효과는 제한될 수 있지만, 전체 추종자금 규모를 고려하면 정기변경을 겨냥한 매매 수요는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코스닥150, 편입 예측 난도 높아져
다만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는 단순 요건 충족만으로 편입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요건을 충족했더라도 부적합 종목 판단에 따라 실제 편입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2023년 11월 이후 강화된 부적합 종목 판단을 이번 정기변경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극단적 가격 상승, 투자경고종목 지정, 소수 계좌 집중 등 주가 형성 과정의 건전성이 지수운영위원회의 판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거론했다.
부적합 판단이 가를 실제 편입주
이번 발표를 앞두고는 ETF 시장 확대에 따른 수급 기대뿐 아니라 실제 편입 여부를 가를 심사 기준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 연구원은 "지수운영위원회의 정성적 판단이 실질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공식 기준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판단 요소를 유추하고 이번 정기변경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이용 금지
- 삼성전자 노사 이견 '조금' 좁혀져···박수근 "저녁 조정안 제시 가능성" - 뉴스웨이
- '법무법인 비용 1700만원 모였다'···뿔난 삼성전자 DX 직원들 - 뉴스웨이
- 고려아연 집어삼키려던 영풍, 1분기 이익 고려아연의 '25분의 1' - 뉴스웨이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지급 기준 놓고 '시끌' - 뉴스웨이
- "초급속이라더니 왜 느려?"···전기차 충전기의 억울한 오해 - 뉴스웨이
- 2만원 요금제도 '무제한'···'통합요금제' 앞둔 통신3사의 셈법 - 뉴스웨이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라면 꼭 알아야 할 '52년 전 이건희의 선택' - 뉴스웨이
- "과자만 팔아선 안 남는다"···식품사, 다시 '외식' 꽂힌 이유 - 뉴스웨이
-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트럼프·시진핑 회담 한마디에 시장 '흔들' - 뉴스웨이
- 미 상원 은행위, 클래리티 법안 과반 지지 확보...본회의 표결 청신호 - 뉴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