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경기남부 4개 도시 후보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
“420만 경기남부 시민 염원…더 미룰 수 없는 교통사업”
사전타당성 B/C 1.20 제시…“실현 가능성 확인된 노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남·용인·수원·화성 시장 후보들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특례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20만 경기남부 시민의 염원"이라며 "도지사 후보로서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도시와 함께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직접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 등을 잇는 총연장 약 50.7㎞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앞서 경기도와 4개 도시는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했으며, 시민들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노선 추진에 힘을 보태왔다.
이날 발표는 경기남부권 지자체들이 추진해 온 광역철도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 요구를 도지사 후보 차원의 공동 공약으로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 교통 불편은 도민의 가장 절박한 민생 과제"라며 "지난 5월11일 발표한 수도권 원(ONE) 패스,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 경기 편하G 버스, GTX 지체 없는 개통 등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매일 한 시간씩 일찍 집을 나서야 했던 시간을 돌려드리는 것은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상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의 저녁과 삶을 정상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 즉 B/C값이 1.20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구간을 기존 노선 연장 방식으로 잇는 3호선 연장선 방안의 B/C값은 0.7 수준에 그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경제성을 갖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비와 관련해서도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약 5조원 규모로 검토되는 반면, 3호선 연장선은 8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이들은 "더 적은 예산으로 더 큰 효과를 내는 길이 이미 증명돼 있다"며 "경제성이 입증된 사업을 미루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낭비"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이미 경제성이 입증됐고 4개 도시 시민도 한마음으로 결집돼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5년에서 10년 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의 목적은 단순히 노선을 긋는 데 있지 않고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데 있다"며 "철도는 선로가 아니라 시간이고, 그 시간은 곧 시민의 삶"이라고 했다.
또한 "이 노선이 열리면 서울 잠실에서 화성 봉담까지 성남과 용인, 수원이 한 줄로 이어진다"며 "흩어져 있던 도시가 연결되고 막혀 있던 길이 뚫리는 것이 경기남부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와 4개 도시 시장 후보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어느 한 도시의 민원이 아니라 경기남부 4개 도시가 함께 준비해 온 공동의 약속"이자 "특정 도시의 이익이 아닌 경기남부 전체의 미래 교통축을 바꾸는 민생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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