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 TV토론 후폭풍… 행정통합·AI 놓고 충돌
김태흠 측 "말 바꾸기 반복"… GRDP·행정통합 공세 맞대응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측이 첫 TV토론회 이후 행정통합과 경제지표, 인공지능(AI) 정책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수현 후보 측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방영된 '2026 지방선거 KBS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한 김태흠 후보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사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먼저 공세에 나섰다.
최재용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충남·대전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최대 20조 원 규모의 기회와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날려버린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의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외자·기업유치 성과와 관련해 실제 투자 이행 현황과 고용 창출 실적 공개를 요구했다.
AI 정책과 관련해서는 김 후보의 "농촌은 노인과 어른들밖에 없는데 어떻게 AI로 가나"라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일수록 AI 기반 돌봄과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지원 예산과 관련한 김 후보 발언에 대해서도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후보 측은 즉시 반박 성명을 내고 "박수현 후보 선대위가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태흠 후보 캠프 상근대변인 여명은 박 후보의 충남 지역내총생산(GRDP) 관련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충남의 1인당 GRDP는 4년 연속 전국 2위"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 경제를 책임지겠다는 후보가 핵심 경제 지표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통합 문제를 놓고도 "박 후보는 김태흠 후보가 1년 반 동안 숙의해 설계한 통합안에는 반대하다가 이재명 대통령 발언 이후 입장을 바꿨다"며 "조변석개 행보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I 정책 논란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지적한 것은 농업 현장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청년 인력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라며 "AI 기반 돌봄 정책 역시 이미 일부 시군에서 추진 중"이라고 반박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지원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광주·전남이 요청한 통합 초기 비용 573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필수 예산을 삭감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쓰라는 것이 정상적인 지원이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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