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 쏟은 외국 청년들...제주한라대, 농촌 봉사로 지역 정주 ‘뿌리’

박성우 기자 2026. 5. 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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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위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농가의 일손을 돕는 등 도민사회와 직접 호흡하며 제주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단 'STUDY JEJU' 해외인재 유치양성 본부(본부장 신의경)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제주한라대 앵커사업단과 농협중앙회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간 협약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자원봉사는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지원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한라대학교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사업단 해외인재 유치양성본부가 마련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년들. 사진-제주한라대학교 ⓒ제주의소리

이날 봉사활동에는 네팔 출신 호텔경영학과 바트 디라즈 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및 버디 학생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마늘 수확 및 농가 정비 활동 등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한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힘과 위로가 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주 도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통합의 의미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 경험은 향후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주를 위한 비자 전환 과정에서도 가점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한라대학교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사업단 해외인재 유치양성본부가 마련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년들. 사진-제주한라대학교 ⓒ제주의소리

사업단이 추진 중인 'Study Jeju 지역정주 해외인재 유치·양성 사업'은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교육을 거쳐 취업과 지역 정착으로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선순환 시스템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전담 본부를 설치하고, 한국어 교육센터 및 진로·비자 지원 체계를 대폭 정비했다. 

사업단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지역사회 활동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제주 유학과 지역문화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준 제주한라대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제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주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