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0일) 결장 가능성 커" 허리경련 이정후, 이탈 길어지나? "추가 결장 여부 확인 예정"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내일(20일)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여전히 월간 타율이 5할대 초반에 머물러 있지만, 이정후는 최근 다시 타격감을 회복해 나가고 있었다. 지난 15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바탕으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9일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이정후는 전날(18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휴식을 취하다가, 경기 중반부터 대타로 투입됐는데,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이 19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침묵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이정후는 1-5로 뒤진 3회초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갤런의 3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 타구는 99.3마일(약 159.8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내야를 꿰뚫고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이어졌다. 5경기 연속 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 그런데 4회말 수비에 앞서 갑작스럽게 이정후가 사라졌다.
공격과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할 만한 장면이 없었던 만큼 이정후가 갑자기 교체된 것에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이정후가 빠진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경기 중 허리 경련 증세 때문이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샤냐 루빈은 "이정후는 이날 참패 도중 허리 경련 증세로 경기에서 빠지며, 이미 부상자가 많은 외야진에 또 다른 걱정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2-12로 완패했는데, 이정후를 비롯해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선발 로비 레이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타구에 맞은 레이는 문제 없이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지만, 이정후와 아다메스의 경우 20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과 '머큐리 뉴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교체를 두고 "예방차원"이라고 밝히면서도 "이정후가 내일(20일)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상태가 썩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교체가 '예방 차원'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화요일(20일) 애리조나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며 "추가 결장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타격감을 점점 찾아가는 단계에서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가 너무나도 큰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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