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광주의 비극 조롱"…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집중 보도

2026. 5.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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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스타벅스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보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화면 캡처]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이른바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손정현 대표가 경질된 사건을 두고, 주요 외신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독재 정권 시절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사용한 홍보 행사를 진행해 공분과 불매운동 요구를 불러일으킨 뒤 해임됐다"고 현지시간 18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탱크 데이'라는 행사가 독재 시대의 유혈 진압을 '악의적으로 조롱'했다는 비판 속에 공분을 일으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가디언은 광주·전남 추모 단체를 인용해 이번 사안을 "마케팅의 형식을 빌린 왜곡된 역사 인식", "민주화 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짚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번 사안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대중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마케팅에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당시의 궤변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쓰였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탱크 데이'라는 표현이 1980년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군용 차량을 떠올리게 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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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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