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것이 정책〕국민의힘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경부고속도로를 산업축으로”…영천 100만㎡ 미래차 클러스터 공약

박웅호 기자 2026. 5.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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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인근 100만㎡ 산단에 150개 기업 유치·1만 개 일자리 목표로 ‘연구→실증→생산→수출’ 생태계 구상
국민의힘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김병삼 캠프 제공

국민의힘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가 경부고속도로 축을 '산업 성장축'으로 전환해 영천을 미래자동차 산업의 생산·실증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IC 인근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100만㎡ 이상 규모의 미래자동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래차 관련 기업 150개 이상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 생산유발 효과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업 전환의 배경으로 자동차 산업의 구조 변화를 들었다. 그는 "지금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자율주행·배터리 중심의 미래차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영천도 기존 자동차 부품·기계 산업 구조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조 기반을 유지하되, 성장 분야로 산업 지형을 옮겨 지역 경제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취지이다.

공약의 핵심은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소프트웨어, 배터리 모듈·팩, 경량소재·첨단부품 기업을 집적화하는 산업단지 조성이다. 여기에 기업 연구소와 실증 테스트베드, 양산 공장을 연계해 "연구→실증→생산→수출"이 한 곳에서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연구만 하고 떠나는 구조가 아니라, 영천에서 개발하고 생산하며 세계 시장까지 진출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영천을 단순 제조도시가 아닌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입지 전략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영천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물류망이 연결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접근성을 갖춘 도시"라며 "대구의 AI·반도체·SW 산업,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연결되면 영천은 생산과 실증 중심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권 산업 역량을 연결해 '부품-소재-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일정은 단계형이다. 2026~2027년 산업단지 지정과 국비 확보, 기업 유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8~2030년 1단계 산업단지 조성과 핵심 기업 입주를 추진하고, 이후 글로벌 공급망 진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조5천억~2조 원 수준으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국비사업과 지방비, 민간 투자, 산업단지 개발 SPC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제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산업이 움직이는 성장축이 되어야 한다"며 "영천을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와야 영천의 미래도 살아난다"며 "멈춰 있는 도시가 아니라 산업이 달리는 도시 영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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