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김정관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경험 적어 해결 더 난항"

안옥희 2026. 5. 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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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 분규의 해결이 난항을 겪는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의 경우 오랜 노사 경험이 부족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상하는 부분이 적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취임 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오랜 노사 관계를 경험했던 김 장관은 기업 내 상호 이해와 축적된 협상 경험의 부재를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짚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고한 파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삼성전자 파업이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파업이 발생했을 때의 악영향을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사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하고 아쉬운 마음”이라며 노사의 극적인 타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초 이날 산중위는 소관 법률 심사를 위해 소집되었으나, 삼성전자 노사 분규의 긴박성을 감안한 위원들의 요청으로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산중위 위원들은 전날 법원이 내린 파업 관련 가처분 해석 논란과 노조 임원의 직책 수당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을 잇달아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사후조정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에는 양해를 구했다.

김 장관은 “어제부터 마음과 몸가짐 하나까지 조심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으로 조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부디 온 국민이 바라는 상생의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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