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간월재 일원 ‘울주 드론배송’ 서비스 본격화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울산항만공사, 북신항 1단계 수요조사 착수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울주군 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드론기업과 함께 '울주 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차량 접근이 힘든 험준한 산악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드론배송 대상 지역은 간월재와 신불산군립공원야영장 일원이다. 관광객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울주드론배송'을 통해 음식이나 음료, 편의물품 등을 주문하면, 드론이 지정된 배달 지점까지 물품을 즉시 운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이번 산악 지형 실증을 통해 안정적인 드론 물류 운영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진하해수욕장까지 서비스 구역을 확대해 관광지 중심의 드론 물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흥원은 물류 배송 외에 공공서비스 분야로도 드론 활용 범위를 대폭 넓히고 있다. 주요 실증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 야간 해루질 감시, 범죄 예방 순찰, 산악 안전관리, 방사능 측정 등이다. 이를 위해 드론 스테이션 기반 자동 이착륙 시스템과 실시간 통합관제 체계를 연계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드론 서비스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간월재 K-드론배송은 울주의 관광자원과 드론 기술을 결합한 대표적인 실증 사례"라며 "생활밀착형 드론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지역 드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모노레일 타고 고래·바다 체험…남구, 31m LED 미디어터널 공개 임박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조성 중인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 시설 '더 웨이브(The Wave)'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최종 시연 및 점검에 나섰다.
남구는 서동욱 남구청장이 장생포 더 웨이브 사업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핵심 시설인 미디어터널 내 영상과 음향 콘텐츠에 대한 시연 및 운영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식 공개 전 미디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탑승객의 안전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더 웨이브 미디어파사드는 모노레일 이동과 동시에 고해상도 영상과 음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이동형 미디어 시설이다. 장생포의 상징인 고래와 바다를 주제로 한 해양형 이동 콘텐츠 구현이 핵심이다.
미디어터널은 길이 31m 규모로 조성되며, 모노레일 상부와 양 측면을 감싸는 'ㄷ'자 형태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이 설치된다. 탑승객들은 이동 중 입체 음향과 함께 몰입형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영상과 음향 시스템의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확인하고, 관광객 체험 요소를 보완해 개관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울산항만공사, 북신항 1단계 수요조사 착수
울산항만공사는 북신항 액체부두 1단계 상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비구속적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본 공모에 앞서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 의향과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와 시설 계획, 수요처 확보 가능성, 안전관리 및 인허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북신항 1단계는 지난 2024년 3월 선석 공사를 마친 뒤 배후부지 매립 등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약 97%다. 공사는 해당 부지를 단순 액체화물 저장시설이 아닌 수소·암모니아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암모니아 저장 기능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 개질과 수소 유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등 연계 산업 모델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청정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물류 수요와 민간 투자 움직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 공모 추진 여건을 종합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대차 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북신항 1단계는 울산항의 미래 에너지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부지"라며 "이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기반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 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