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26연패' 2년 연속 최하위 위기 몰린 DN, '오딘' 주영달 감독과 결별

한휘 기자 2026. 5. 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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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2년 연속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최하위의 굴욕을 쓸 위기에 처한 DN 수퍼스가 결국 '오딘' 주영달 감독과 결별한다.

DN은 19일 "주영달 감독의 사임으로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및 지도자로 활동한 주영달 감독은 2016년 당시 소속팀이던 삼성 갤럭시의 LoL팀 코치로 부임했다. 팀이 젠지 이스포츠로 리브랜딩된 후에는 감독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는 DN의 전신인 광동 프릭스의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선수단 영입과 관리 등 구단 운영에 관여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래피드스타' 정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수석코치로 강등되면서 DN의 TCG를 제외한 전 종목 총감독으로 부임했다.

최악의 부진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문 채로 전반기를 마친 DN은 주영달 감독 부임 후 후반기에 소폭 반등했다. 로스터를 개편하고 코치진도 바꾼 올해는 LCK컵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면서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정규시즌 들어서는 LCK컵의 모습이 사라진 채 지난해를 능가하는 수준의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디플러스 기아(DK)전에서 LCK 역대 최장인 세트 23연패 신기록을 쓰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이어 15일 열린 한진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0-2로 참패해 세트 연패 기록은 무려 26연패까지 늘어났다. 18일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 지역 예선에서 패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에게 0-2로 패해 탈락했다.

그 과정에서 도저히 발전하지 않는 운영 능력과 바텀 라인 선수 기용 문제 등이 반복되며 주영달 감독을 향한 비판도 점점 커졌다. 결국 자진 사임을 선택하면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해 DN을 떠나게 됐다.

주영달 감독은 "좋지 않은 결과로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팀과 이별하게 되었다"라며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과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DN은 '꿍' 유병준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시즌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사진=DN 수퍼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LCK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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