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헌터' 취재하며 소송도 당하고 신변 위협 느끼기도"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6. 5. 19. 12: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故 탁명환 피살 사건 조명…JMS·신천지·통일교 등 파헤쳐
웨이브 제공

웨이브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를 연출한 서정문 PD가 고(故) 탁명환 소장의 피살 사건을 조명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웨이브에 따르면 'PD수첩' 연출을 담당했던 서 PD는 "한국은 전 세계에 다양한 '사이비 종교'들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라며 "탁명환 소장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일무이한 '오랫동안 홀로 싸워온 탁명환 소장의 서사와 아버지와 같은 길을 택한 세 아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기 위해 OTT 5부작 구성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사이비 헌터'는 사이비 종교 연구가 故 탁명환 소장의 피살 사건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탁 소장은 생전 종교 전문지 '현대종교'를 통해 JMS, 신천지, 영생교, 통일교, 구원파 등의 비리를 파헤치며 이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1994년 2월 자택에서 한 신도의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났다. 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참여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사바하(2019) 속 박웅재 목사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웨이브 제공


서 PD는 사건의 핵심으로 범인 임홍천의 배후를 꼽았다. 그는 "임홍천 씨는 사건 직후부터 줄곧 우발적 단독 범행을 주장해 왔는데, 그 뒤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가 취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탁 소장의 차남인 탁지원 소장은 검찰이 임홍천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을 때 '그를 살려야 진실이 밝혀진다'는 이유로 감형 탄원서를 썼고, 결국 임홍천 씨는 살인죄의 무게보다 가벼운 15년 형을 받았다"며 "아버지를 죽인 자를 살리려 한 아들들의 선택이 32년 후 취재의 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에서의 압박도 있었다고 한다. 서 PD는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도 당하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취재 도중 강력한 정황을 발견하며 그동안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세 아들들의 주장이 진실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이비 헌터'는 사람들을 착취하는 반사회적, 반윤리적 종교 집단들과 싸우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다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사이비 헌터' 1, 2회는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후 9시 MBC에서 방영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