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승우·이동경 간절했던 월드컵 발탁, 마지막 한 장을 손에 쥔 ‘생애 첫 최종명단’ 이동경 “잠을 못 잤다, 국민들에게 기쁨 안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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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이동경 한 명은 될 줄 알았다. 승우도 나쁘지 않았고 동경이도 나쁘지 않았다. 둘 중 한 명은 될 줄 알았다. 감독은 이동경을 선택했다."
최종 명단 발표 나흘 전부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월드컵 명단에 들고 나서야 "좀 잘잤다"고 털어 놓은 이동경이다.
반면 명단 발표 직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월드컵에 가고 싶다' '간절하다'고 말했던 이승우는 2018년 깜짝 발탁에 이어 2022, 2026 월드컵까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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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대성 기자] “이승우·이동경 한 명은 될 줄 알았다. 승우도 나쁘지 않았고 동경이도 나쁘지 않았다. 둘 중 한 명은 될 줄 알았다. 감독은 이동경을 선택했다.”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천수의 말이다. 어쩌면 2선에 포지션이 겹치는 한 장의 카드를 놓고 경쟁했을지 모른다. 이승우는 아쉽게 들어가지 못했고, 이동경은 3월 유럽 평가전에서 고배에도 최종 명단에 들어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본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나 월드컵 최종 담금질과 고지대 적응에 들어가는 이들은 출국을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와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모두가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들어가고 싶지만, 누구보다 간절했던 선수가 있다. 최종 명단 발표 나흘 전부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월드컵 명단에 들고 나서야 “좀 잘잤다”고 털어 놓은 이동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을 놓고 꽤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대표팀 주전급 선수들이 큰 틀에서 부상 없이 북중미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고, 볼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옵션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울산HD에서 함께한 적이 있으며 월드컵 직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인 이동경을 또 다른 공격 조합 중 하나로 선택하기로 했다.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 명단에 들기 위해 치열하게 단점을 보완했다. 홍명보 감독과 소속 팀 감독 모두 수비적인 능력을 더 키우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새겨 듣고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보완했다.
단점이 보완된 만큼, 장점을 더 날카롭게 세공해 월드컵에서 어떤 시간이 주어지든 공격 포인트를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개인적으로 공격 지역에서 슈팅 혹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반짝이는 이동경 말에서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2선 옵션 중 유일하게 K리그에서 발탁된 만큼, K리거로 자존심을 지키고픈 그였다. “뒤쳐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던 이동경은 “월드컵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을 많이 들었다. 정말 축구화 끈을 묶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무대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반면 명단 발표 직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월드컵에 가고 싶다’ ‘간절하다’고 말했던 이승우는 2018년 깜짝 발탁에 이어 2022, 2026 월드컵까지 고배를 마셨다. 전북 동료 송범근까지 ‘같이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몇몇 축구인들은 월드컵 명단 발표 직전 보여줬던 퍼포먼스라면 뽑을 만한 자원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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