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담대 역주행…'포용 금융' 과대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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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는 시장 금리 자체가 오르고 있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우리은행이 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습니다.
이런 역주행의 이유가 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대출금리가 얼마나 낮아집니까?
[기자]
우리은행은 오늘(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형 상품 금리를 수도권 기준 0.8%p 추가 인하합니다.
비수도권 기준으로는 0.6%p 낮아지고,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0.3%p 인하됩니다.
우대금리를 늘려 최종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식인데요.
우리은행은 지난 3월에도 우리 아파트론 5년 고정형 금리를 수도권의 경우 0.3%p, 비수도권은 0.5%p 인하한 바 있는데요.
이어 지난달 변동형 금리를 0.4%p 인하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고정형 주담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최대 1.1%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변동형은 최대 0.7%까지 적용됩니다.
[앵커]
앞서 채권금리 급등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대출금리가 역주행하는 배경이 뭡니까?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적극적인 대출 영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우량 차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도 어제(18일)부터 주담대 5년 고정형 상품과 변동형 상품 금리를 각각 0.3%p 인하했습니다.
최근 5년물 금융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KB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이 역시 단기 수익성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은행 고객을 유치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신한은행과의 경쟁 끝에 서울시금고 유치에 실패했는데요.
1분기 순이익은 5221억 원으로 불장에 역대급 실적을 거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뒤쳐진 상황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 완화 등 포용 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대출을 늘리고자 하는 목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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