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투표날인데…공약은 안보이고 흠집 내 이길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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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은 6·3 재보궐 선거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조선일보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16~17일 평택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는 26%, 김용남 후보는 25%, 유의동 후보는 20%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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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도심 3개 권역…정치성향별 지지층 혼재
지역 개발 민심 뚜렷…지지후보 고심 여론 여전
“나쁜 후보 겨루나” 네거티브 경쟁 피로감도

경기 평택을은 6·3 재보궐 선거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안중오거리에 들어서니 각 후보들의 대형 현수막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자리한 한 식당의 주인은 “요즘 손님들 간 정치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고 귀띔했다. 평택을에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진보당·자유와혁신 등 5개 정당 후보가 맞붙는다.
서해와 인접한 도농복합지인 5개 읍면(안중읍·포승읍·청북읍·오성면·현덕면), 주한미군기지가 주둔한 팽성읍,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등 크게 세 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포함해 보수·진보·무당층이 혼재해 있어 마지막까지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예단하기도 힘들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표심을 물어보았을 때도 한 방향으로 쉽사리 모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안중읍에서만 30년 넘게 살았다는 임모(55) 씨는 “안중역 역세권 문제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선 힘 있는 정치인이 와야 하는데,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가장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덕동에 거주하는 이미은(40) 씨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조국 후보를 뽑을 예정”이라면서 “조 후보가 잘 돼서 큰 정치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현덕면에 거주하는 고모(61) 씨는 “국민의힘이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 지역에서 일해본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계속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팽성읍 로데오거리와 안중읍 안중시장 등에서 만난 시민들 사이에선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 중”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포승읍에서 15년째 살고 있다는 박모(45) 씨는 “평택 서부권엔 제대로 된 응급실이 없다. 종합병원과 더 나은 의료체계를 마련할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신모(50) 씨는 “지구대나 경찰서가 더 촘촘하게 생겼으면 좋겠다. 교육이나 치안 관련 정책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택을에서 5자 구도에 따른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네거티브 정치’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유권자도 적지 않았다. 안중읍에 사는 진모(30·유통업) 씨는 “상대방을 흠집 내서 이기려 하지 말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사현장에서 일한다는 최모(52) 씨 역시 “안중읍 경기가 다 죽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으니 누가 건물을 지으려 하겠냐”고 토로했다. 50대 배모 씨 역시 “당대표 출신만 3명이나 있는 선거인데 정작 ‘누구 공약이 좋더라’ 이런 얘기는 잘 안 나온다”고 꼬집었다.
실제 최근 평택을 선거전에서는 후보들의 과거 이력과 사법 논란 등 네거티브 공방이 난립하는 모양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후보 간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조선일보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16~17일 평택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는 26%, 김용남 후보는 25%, 유의동 후보는 20%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황교안 후보가 11%, 김재연 후보가 6%였다. 지지 후보 없음, 모름, 무응답은 12%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평택=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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