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주당 의원단 공동 기자회견… “인천공항 통합 국회서 막겠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정부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추진을 저지하겠다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행동에 나섰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인천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6·3 보궐선거 후보자 일동은 19일 오전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공사 통합은 한국공항공사법과 인천국제공항법 등의 개정 없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회 다수당의 입법 권한을 동원해 인천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법 개정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전체회의에서 공항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준비된 바가 없다고 답변한 사실을 들어,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정부 내부의 모호한 검토안을 전제로 통합 추진설을 부풀려 시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유정복 후보의 과거 공공기관 민영화 행적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연간 2천억 원의 영업 흑자를 내던 인천공항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 시도하며 민영화 법안을 발의했던 당사자들이 도리어 현재 안보와 공항 사수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행보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은 실질적인 공항 수호를 위한 서면 약속 체결 사실도 언급했다. 박 후보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노조 등 관련 연대 기구들과 함께 공항 운영사 통합 추진 반대를 서면으로 약속한 사실을 들어 단순한 선거용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기록을 남겼음을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소속 의원단 전원이 연대해 지역의 핵심 공공자산인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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