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조원 ‘팔자’에 코스피 7200선 이탈… 삼전·하이닉스 동반 하락
외국인 3조원 순매도… 지수 하락 압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대 하락
코스닥도 4% 급락… 로봇주 낙폭 확대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공세 속에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7200선마저 내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12포인트(4.10%) 내린 7207.9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7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 한때 7141.91까지 밀리며 7100선도 위협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3조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시각 18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1% 내렸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의 이란 제재 관련 긴장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급등 이후 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시장 전반의 경계 심리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급락세다. 삼성전자는 3%대 후반,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며 SK스퀘어와 현대차는 각각 6~9%대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주 강세 흐름 속에 4%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와 유통, 증권, 건설 업종이 5~7%대 급락 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오락·문화와 보험, 음식료·담배 업종도 모두 하락 전환했고, 전기·가스 업종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21포인트(4.07%) 내린 1065.8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30여분 만에 하락 전환했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4~5%대 하락 중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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